코스피 3.12% 급락, 코스닥 1.42% 반등 — 8월 24일, 갈라진 두 지수
코스피는 미 국채금리·유가·관세 우려가 겹쳐 6,696.96으로 폭락했고, 코스닥은 2차전지주 강세로 813.33까지 반등했다. 같은 날, 정반대 이유로 움직였다.
SOURCE 비즈니스코리아 · 서울신문 (2026.08.24) ↗
8월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스피는 무너졌고, 코스닥은 버텼다 — 이유가 서로 다르다.
사실
-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99포인트(3.12%) 하락한 6,696.96으로 마감했다.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9포인트(1.42%) 상승한 813.33으로 마감했다.
- 코스피 하락의 배경으로 보도된 것: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육박하는 급등,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카드로 무역 갈등 재점화, 임박한 PCE 물가지표와 잭슨홀 미팅에 대한 시장의 경계.
- 수급: 코스피에서 외국인 3조 8,974억원, 기관 1조 6,649억원 순매도, 개인 3조 8,400억원 순매수로 낙폭을 일부 방어했다.
- 낙폭 상위 종목: 삼성전자 -8.79%(전날 발표한 110조원 주주환원 계획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 -12.63%, 삼성물산 -8.60%, SK스퀘어 -4.90%, SK하이닉스 -2.95%.
- 코스닥은 2차전지주 강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 +10.80%(11만 7,000원), 에코프로 +7.59%(8만 7,900원).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기관이 순매수(각각 2,417억원, 249억원), 개인이 2,604억원 순매도했다.
해석
같은 날 반대로 움직인 것은 두 지수가 겹치는 종목이 적기 때문이다. 코스피 낙폭은 삼성전자·삼성생명 같은 대형주에 집중됐고, 그 원인은 금리·유가·관세라는 거시 변수였다. 코스닥을 끌어올린 2차전지주는 그 거시 변수와 거의 무관하게 움직였다 — 업종 자체의 개별 재료(수요 회복 기대, 밸류에이션 매력)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뜻이다.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3조 8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한 점도 볼 만하다. 외국인·기관이 파는 날 개인이 받아내는 구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고, 이 구도가 반등의 신호인지 추가 하락의 완충일 뿐인지는 다음 거래일들을 봐야 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이 하락이 하루짜리 조정인지,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는 이 시점에서 알 수 없다.
- PCE 물가지표와 잭슨홀 미팅의 실제 메시지가 나오기 전이다 — 시장이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우려가 맞을지는 다른 문제다.
출처
이 기록은 학습 목적의 개인 메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