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 국제 정세

국제 정세 뉴스

호르무즈서 피격된 유조선, 한국 장금상선이 운항 중이었다 — "실소유권은 없다"

8월 31일 밤 호르무즈해협에서 사우디 유조선과 거의 동시에 피격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를 한국 장금상선 계열 장금마리타임이 운항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선박이 외국 선주 100% 소유이며 자사는 실소유권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8월 말 장금상선 선박 5척을 호르무즈 통항 위반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SOURCE 이데일리 (2026.09.02) ↗

9월 4일 사우디 유조선 피격 글에서 다룬 8월 31일 밤 호르무즈해협 공격에는, 국내 독자에게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배 한 척이 더 있었다.

사실

  • 8월 31일 밤(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세네갈 프로스퍼리티(Senegal Prosperity)‘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았다. 사우디 유조선 ‘시드르’호가 같은 시간대에 피격된 것과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다.
  • 이 선박은 한국 장금상선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Sinokor Maritime)이 운항하고 있었다.
  • 장금상선 측은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와, 최근 이란의 블랙리스트 보도에 등장한 5척 모두 해외 선주가 100% 소유한 선박이며, 자사는 실소유권(beneficial ownership)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걸프 지역의 통신 상황이 원활하지 않아, 이 글 작성 시점까지 선박·선원의 피해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배경이 되는 사건이 있다 — 8월 말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선박 46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 이 중 5척이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었다. 이란 측은 언제· 어디서·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 구체적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석

“장금마리타임이 운항했다”와 “장금상선이 소유했다”는 보도가 매체마다 엇갈리는 것은, 국제 해운업에서 흔한 용선(charter)·관리 구조의 복잡함을 보여준다. 실제 배를 부리는 회사(운항사)와 배를 소유한 회사(선주)가 다를 수 있고, 이번처럼 선주가 외국 법인이면 한국 기업은 “우리 배가 공격당했다”는 국내 보도와 “우리 소유가 아니다”는 회사 해명 사이에 끼게 된다.

이란이 8월 말 장금상선 관련 선박 5척을 먼저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사실과 이번 피격을 나란히 놓고 보면, 우연의 일치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이란이 블랙리스트의 구체적 근거를 밝히지 않았듯, 이번 피격의 배후와 표적 선정 이유도 이 시점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 선원의 안전 여부와 선박 피해 규모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는다.
  • “운항사(장금마리타임)“와 “소유주”에 대한 매체별 표현 차이 — 실제 법적 소유 구조가 정확히 어떤지는 이 원문들만으로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 8월 말 블랙리스트 등재와 이번 피격 사이에 실제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