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떠나자마자 러시아, 키이우 대규모 공습 — 72시간 휴전 종료
위트코프·쿠슈너 특사단이 모스크바·키이우 방문을 마치고 떠난 직후, 러시아가 키이우에 미사일·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흘간 이어진 상호 공습 자제가 끝난 것으로,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특사단이 떠나자마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SOURCE Al Jazeera (2026.09.08) ↗
9월 6일 글에서 다룬 위트코프·쿠슈너 특사단의 키이우·모스크바 순방이 종전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랐지만, 특사단이 떠나자마자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사실
- 9월 8일 러시아가 키이우에 드론·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142기를 격추했고, 순항미사일 32발 중 31발,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 이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키이우 다르니츠키·홀로시이우·포딜스키·셰브첸키우·솔로먄스키 구가 피해를 입었고, 드론 공격은 보리스필·파스티우 지역에도 미쳤다.
-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이 사상자·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의 평화 특사단이 떠나자마자, 푸틴은 키이우에 대한 또 한 번의 대규모 참혹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반격했다 — 러시아 사라토프주 민간 기반시설을 타격해 여러 명이 다쳤고, 브랸스크주 스타로두브에서 최소 1명, 크림반도에서 최소 2명 사망·1명 부상, 쿠르스크· 브랸스크주에서 추가로 최소 2명이 숨졌다.
- 이번 공습은 9월 6일 글에서 다룬 72시간 상호 공습 자제가 끝난 시점에 벌어졌다.
해석
특사단이 모스크바를 떠난 지 하루 만에 대규모 공습이 재개됐다는 사실은, 9월 6일 글에서 짚었던 “사흘간의 공습 중단이 특사 방문 기간만 한정된 제스처일 가능성”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읽힌다. 외교적 방문 기간에만 자제하고 방문이 끝나자마자 공격을 재개하는 패턴은, 이번 순방이 실질적인 종전 협상의 돌파구라기보다는 방문 자체를 위한 일시적 조치에 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여러 지역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다는 점은, 이 갈등이 일방적인 공격-피해 구도가 아니라 양측 모두 보복을 주고받는 국면임을 보여준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이번 공습이 특사단의 방문 결과(제안 내용 등)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이후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이 시점에서 알 수 없다.
- 양측 사상자 수치의 최종 집계는 계속 갱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