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00달러 돌파…사우디·후티 홍해 교전까지 "두 개의 전쟁"
9월 9일 브렌트유가 7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이어 쿠웨이트·바레인 인근 유조선까지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남부 4개 도시를 드론·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73명이 다쳤고 사우디 연합군은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보복 공습에 나섰다.
SOURCE 파이낸셜뉴스 (2026.09.09) ↗
9월 9일 오전 글에서 다룬 미국-이란 상호 공격이 하루 만에 두 개의 전선으로 확대됐다.
사실
- 9월 9일 오후 6시 29분(한국시간) 브렌트유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0.02달러를 기록하며, 7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 유가 급등은 두 개의 별도 무력 충돌이 겹친 결과다. 첫째는 9월 9일 오전 글에서 다룬 미국-이란 보복전이다 —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이어, 미 해군 구축함 2척(DDG-119, DDG-53)을 타격했다고 주장했고, 쿠웨이트·바레인 인근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예고했다.
- 둘째는 사우디아라비아-후티 반군 간 홍해 통제권 교전이다. 9월 8일 후티 반군이 카미스무샤이트·아브하·나즈란·지잔 등 사우디 남부 4개 도시를 드론·미사일로 공격해 사우디 공군기지와 아람코 석유시설을 타격했고, 최소 73명이 다쳤다.
- 사우디 연합군은 예멘 사나·타이즈 등지에 대규모 보복 공습으로 대응했다 —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사우디측 공습으로 평가된다.
- IRGC는 별도로 “미 함정 2척과 유조선 8척을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으나, 9월 9일 오전 글에서도 짚었듯 미국 측의 독립적인 확인은 없다.
해석
9월 9일 오전 글에서 “단계적 확전”으로 짚었던 미국-이란 충돌에, 이번에는 별개의 축이었던 사우디-후티 간 홍해 교전까지 같은 날 격화되며 겹쳤다. 두 충돌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지만, 호르무즈해협과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이라는 중동의 두 핵심 원유·물류 수송로가 동시에 불안정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하나의 “두 개의 전쟁”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란이 쿠웨이트·바레인 인근 유조선까지 공격 대상으로 예고한 것은, 9월 9일 오전 글에서 확인된 “동맹국·주변국을 겨냥한 단계적 보복” 패턴이 걸프 지역 전체로 넓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IRGC가 주장한 미 구축함 2척 타격과 유조선 8척 공격의 실제 피해는 미국 측이 확인하지 않았다.
- 이란이 예고한 쿠웨이트·바레인 인근 유조선 공격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알 수 없다.
- 사우디-후티 교전이 이후 얼마나 더 확대될지, 국제 유가에 추가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할 수 없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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