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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추락을 시도했습니다 — 승객들이 비행기를 살렸습니다

9월 30일(현지시간)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인도 국적 기장 스미트 마차르를 흉기로 공격한 뒤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했습니다. 이륙 약 2시간 17분 뒤 비행기는 1분 만에 고도 1만7,000피트(약 5,200m)가 떨어지는 급강하를 겪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자 배관공 야니브 하윤 등 승객 4명이 부기장을 제압했고, 비번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넘겨받아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탑승객 174명 전원이 무사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부기장이 '이슬람주의 급진화 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과격한 사상 문제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상의 기장은 10월 3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통화에서 "나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며 "'이게 마지막 힘이다, 해, 문이 바로 저기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플라이두바이 FZ1073편 조종실 공격과 추락 시도, 승객들의 대응과 비상착륙 경위를 정리한 도표

SOURCE 뉴시스 (2026.10.03) ↗

9월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실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이 인도 국적 기장 스미트 마차르를 흉기로 공격한 뒤,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것입니다. 이륙 후 약 2시간 17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비행기는 단 1분 만에 고도 1만7,000피트(약 5,200m)가 떨어지는 급강하를 겪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기장은 그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훗날 병상에서 “나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힘이다, 해, 문이 바로 저기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며, 마지막 힘을 짜내 조종실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이 열리자 객실에 있던 승객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배관공 야니브 하윤 등 승객 4명이 몸을 던져 부기장을 제압했고, 때마침 탑승해 있던 비번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넘겨받아 비행기를 다시 통제했습니다. 비행기는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탑승객 174명 전원이 무사했습니다.

부기장이 왜 이런 행동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가 ‘이슬람주의 급진화 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부기장이 과격한 사상 문제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전에 위험 신호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10월 3일, 기장 마차르는 병상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통화를 나눴습니다. 17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인 그가 마지막 순간 조종실 문을 열기로 한 판단이, 결과적으로 174명의 생명을 구한 셈이 됐습니다.

참고한 기사 — 뉴시스 · 국민일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