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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시진핑을 공항까지 마중 나갑니다 — 지난해 푸틴급 의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로 직접 나가 시진핑 주석을 영접합니다. 통상 백악관에서 외빈을 맞는 관례와 달리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마저 비판했습니다.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이어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축하 비행을 하는데, 이는 2025년 8월 푸틴 대통령 방미 때와 같은 급의 의전입니다. 이후 양자 정상회담과 이스트룸 국빈 만찬이 이어지고, 25일에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의전 일정과 과거 국빈 방문 의전 수준을 비교한 도표

SOURCE 파이낸셜뉴스 (2026.09.23) ↗

9월 19일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9월 24일 백악관 회담을 앞두고 대만해협 긴장이 먼저 고조됐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드러난 것은 군사적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파격적인 환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로 직접 나가 시진핑 주석 부부를 영접합니다. 미국 대통령은 통상 백악관에서 외빈을 맞이하는데,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 환영식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예우입니다. 이 파격적인 의전에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마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24일 백악관에서는 미군 의장대 사열과 나팔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공연을 동원한 공식 국빈 환영식이 열립니다. 이어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백악관 상공을 가르는 축하 비행을 합니다. 이 조합은 낯설지 않습니다 — 2025년 8월 푸틴 대통령 방미 때 B-2·F-22·F-35가 총동원됐던 것과 같은 급이고, 그보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문 때는 F-35만 동원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 주석 환대가 한 단계 위로 놓인 셈입니다. 환영식 이후에는 양자 정상회담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이 이어지고,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들과 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25일 일정도 짧지 않습니다. 오전 백악관 다과회로 시작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관람하고,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미중 관계의 역사적 기록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국빈 방문의 형식을 갖춘 이 일정은 시 주석에게는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이기도 합니다.

9월 19일 글에서 전한 것처럼 이번 회담의 실무 의제는 무역 휴전 연장, 희토류 공급 안정, AI·반도체를 둘러싼 신경전입니다. 그 회담을 준비하는 일주일 동안 대만해협에서는 중국군의 활동 수위가 오히려 높아졌는데, 정작 회담을 하루 앞두고 드러난 장면은 군사적 압박이 아니라 미국이 먼저 내놓은 파격적인 환대였습니다. 실무 의제에서 실제로 양보가 오가는지와 이 의전의 격이 어울리는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24일 회담이 끝나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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