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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공동방위조약이 처음 움직였습니다 — 유엔 안보리도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 외교장관이 9월 24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로 회동해 후티 반군의 메카·사우디 민간·경제 시설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8월 7일 세 나라가 맺은 "메카 공동방위조약" — 한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나토식 집단방위 체제 — 이 처음 실질적으로 움직인 자리입니다. 세 나라 군 수뇌부의 긴급회의를 통해 방공망 보강 자산 배치와 정찰 정보 공유 등 구체적 연합 방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다음 날인 9월 25일에는 프랑스가 의장국을 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민간인 피해를 유발하고 민간 인프라 및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후티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메카 공동방위조약 3개국의 공동성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규탄 성명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도표

SOURCE 머니투데이 (2026.09.26) ↗

9월 25일 글에서 후티 반군이 예멘 국경에서 900㎞ 넘게 떨어진 얀부까지 탄도미사일을 쏘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그 공격이 국제사회를 실제로 움직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외교장관이 9월 24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동해 후티 반군의 메카와 사우디 민간·경제 시설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이 자리한 이 회동은 그냥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8월 7일 세 나라가 맺은 “메카 공동방위조약”이 처음으로 실질적으로 움직인 자리였습니다. 이 조약은 나토식 집단방위 체제와 같습니다 — 회원국 한 곳에 대한 무력 공격을 세 나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합니다. 세 나라는 이후 군 수뇌부 긴급회의를 통해 방공망 보강 자산 배치와 정찰 정보 공유 같은 구체적인 연합 방어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대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루 뒤인 9월 25일 프랑스가 이달 의장국을 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민간인 피해를 유발하고 민간 인프라 및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사우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는 내용입니다. 9월 20일 글에서 후티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리야드까지 공습경보를 울렸다고 전한 이후,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 정도로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두 대응이 이틀 사이에 겹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9월 20일 글에서 사우디가 2주 휴전을 제안했다가 도리어 공격을 받았다고 전한 이후, 후티의 표적은 리야드에서 얀부, 그리고 이번에는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 인근까지 넓어지는 흐름을 보여 왔습니다. 표적이 넓어질 때마다 그에 맞춰 대응의 격도 높아진 셈입니다 — 처음엔 개별 국가의 공습 대응이었다가, 이제는 3개국 집단방위조약과 유엔 안보리까지 움직였습니다.

다만 이 대응들이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메카 공동방위조약에 따른 연합 방어 방안은 아직 “논의할 예정” 단계이고, 안보리 성명도 규탄에 그쳤을 뿐 제재나 개입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것과 후티의 공격이 실제로 멈추는 것은 다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참고한 기사 — 머니투데이 · 파이낸셜뉴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