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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파병 검토 한국에 "한글" 경고장 — "위험한 선택에 대가 따릅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가 9월 7일 소셜미디어 X에 한국어로 "위험한 선택에 대가 따릅니다"라는 경고 이미지를 올렸다.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에 병력을 배치하거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나라는 미국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해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순방과 맞물린 시점이다.

SOURCE 머니투데이 (2026.09.07) ↗

9월 6일 글에서 다룬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 딜레마에, 이란이 이례적인 방식으로 직접 개입했다.

사실

  • 9월 7일(현지시간)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가 소셜미디어 X에 한국어로 “위험한 선택에 대가 따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경고 이미지를 올렸다.
  • 함께 게시된 성명에서 이란은 “페르시아만·호르무즈해협에 병력을 배치하거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는) 침략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가 간 경고를 상대국의 자국어로, 그것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발신하는 것은 이례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인 외교 채널이 아니라 한국 여론에 직접 호소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이 경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순방 기간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 등을 논의했다.
  • 배경에는 9월 6일 글에서 다룬 미국의 파병 압박이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지원에 나서지 않은 나라들을 “기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석

이란이 정부 대 정부 채널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한국어로 직접 경고를 올린 것은, 국내 여론에 파병 반대 압박을 가하려는 공개 여론전의 성격이 짙다. 9월 6일 글에서 짚었던 “파병해도 안 해도 난처한” 딜레마에, 이제 이란이 한국 대중을 직접 겨냥한 압박까지 더해진 셈이다.

이 경고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기간에 나온 것도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순방 중 안보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국내 여론에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정부의 파병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이 경고가 실제 정부의 파병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 이재명-마크롱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실제로 논의됐는지는 이 원문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 이란이 향후 추가적인 여론전이나 압박 수단을 동원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