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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190조원 눈앞 — 국내 기업 첫 '분기 100조'

금융정보업체 FnGuide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1조3,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15.47% 증가), SK하이닉스는 78조1,300억원(586.34% 증가)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약 189조5,000억원에 이릅니다. 국내 기업이 한 분기 영업이익으로 100조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I 데이터센터向 메모리 수요 확대와 HBM4 매출 증가, DDR5 공급 부족(리드타임 최대 52주)이 배경으로 꼽히고, 3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18%, 낸드플래시는 10\~15%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이 컨센서스는 원/달러 환율에 민감합니다 — 한 증권사는 환율을 1,450원에서 1,350원으로 낮춰 잡으면 삼성전자 전망치가 111조원에서 105조5,000억원으로 내려간다고 계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실적 배경과 환율 변수를 정리한 도표

SOURCE 파이낸셜뉴스 (2026.09.28) ↗

9월 28일 아침 글에서 추석 연휴 전 반도체 대형주 랠리가 오늘 개장에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는데, 그 랠리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 전망치가 같은 날 나왔습니다.

금융정보업체 FnGuide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1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47% 늘어난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99조5,381억원(전년 대비 307.13%↑), 영업이익 78조1,300억원(586.34%↑)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회사를 합치면 약 189조5,000억원 — 국내 기업이 한 분기 영업이익으로 100조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실적 전망의 배경은 명확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메모리 수요 자체가 커졌고, 그중에서도 HBM4 매출 확대가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DDR5는 공급이 달려 리드타임이 최대 52주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런 수급 상황을 반영해 3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3~18%, 낸드플래시는 10~15%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컨센서스 숫자를 확정된 결과로 보기는 이릅니다. 반도체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 매출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 자체가 줄어듭니다. 한 예로 키움증권은 환율 가정을 1,450원에서 1,350원으로 낮춰 잡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111조원에서 105조5,000억원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100조원이라는 숫자 자체가 환율 가정에 따라 5조원 넘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호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가 사상 최대 실적이라면, 4분기는 그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9월 27일 글에서 전한 것처럼 값싼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이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를 범용 D램 쪽으로 다변화시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적어도 이번 3분기 실적에는 그런 다변화보다 HBM 중심의 고성장이 그대로 반영된 셈입니다.

참고한 기사 — 파이낸셜뉴스 · 뉴스스페이스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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