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반등이 그대로 갔습니다 — 코스피 6,894로 마감했습니다
9월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0.60% 오른 827.12였습니다. 외국인이 9,701억원, 기관이 1조 7,1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조 3,65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6%대, 삼성전자는 3%대 올랐습니다. 계기를 거슬러 가면 인텔 최고경영자가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이 미국 반도체주를 밀어 올렸고, 그 흐름이 국내로 이어졌습니다.
SOURCE 아주경제 (2026.09.18) ↗
오전 글에서 코스피가 2%대로 개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반등은 하루 종일 꺾이지 않고 오히려 커졌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장가 6,885.70보다도 높은 자리입니다. 코스닥도 4.94포인트 오른 827.12(+0.60%)로 함께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83.3원으로 전날보다 1.1원 오르는 데 그쳐, 전날 13.6원이나 뛰었던 것에 비하면 잠잠했습니다.
수급을 보면 오전과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개인은 4조 3,65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그 물량을 외국인(9,701억원 순매수)과 기관(1조 7,173억원 순매수)이 나눠 받았습니다. 둘을 합쳐도 개인의 순매도에는 못 미치지만, 지수를 밀어 올린 힘은 분명히 외국인과 기관 쪽에서 나왔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앞장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6%대, 삼성전자는 3%대 올랐습니다.
이 반등의 뿌리를 거슬러 가면 사흘 전 나온 발언 하나가 있습니다.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가 “메모리가 병목이 될 것”이라던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며, 2027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격은 이미 5배에서 7배까지 뛴 상태입니다. 이 발언이 메모리를 사들이는 엔비디아 같은 AI 반도체 업체와 마이크론의 주가를 밀어 올렸고, 그 강세가 전날 뉴욕증시의 반등에서 반도체주 몫을 키웠습니다. 그 흐름이 다시 국내로 건너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국채금리·유가 하락이 매수 여건을 열어 줬고,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이 그 여건 안에서 반도체주로 자금이 몰리게 한 셈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반등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겹쳐 있습니다. 하나는 유가와 국채금리가 내려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인텔 CEO의 전망입니다. 앞의 것은 송유관 복구가 실제로 확인되는지에 달려 있고, 뒤의 것은 2027년까지 이어지는 구조적인 이야기라 하루 등락으로 흔들릴 성격이 아닙니다. 두 이야기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지금이, 이 반등이 하루짜리 반사작용이 아니라 조금 더 갈 수 있는 조건인지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이 기록은 학습 목적의 개인 메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