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를 올렸는데 코스피는 2%대로 열었습니다 — SK하이닉스는 180만원을 넘겼습니다
9월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6,885.70으로 개장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에는 2.12% 오른 6,857.48이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충격을 하루 만에 되돌린 것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4.24% 오른 181만 9,000원으로 180만원선을 넘겼고 삼성전자는 2.67% 오른 25만 9,250원이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9%대로 내려온 것과 나스닥의 반도체주 강세가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SOURCE 뉴시스 (2026.09.18) ↗
전날 글에서 뉴욕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충격을 유가·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하루 만에 되돌렸다고 전했습니다. 그 되돌림이 이날 국내 시장에도 그대로 번졌습니다.
9월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6,885.70으로 개장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조금 줄어 2.12% 오른 6,857.4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흘 전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국내 증시는 오히려 큰 폭으로 뛰어오른 모습입니다.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4.24% 급등한 181만 9,000원을 기록하며 180만원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2.67% 오른 25만 9,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나스닥에서 엔비디아가 2.54% 오르며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흐름이 국내 대형주로 이어졌습니다.
배경은 어제 이 아카이브가 짚은 그대로입니다. FOMC 이후에도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9%대로 안정된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하루 전 장중 5%를 넘겼던 금리가 유가 하락과 함께 내려오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증시가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 하나를 지나고 다시 위험자산 쪽으로 방향을 튼 셈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은 나흘 전 이 아카이브가 적었던 장면과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9월 17일에는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졌는데도 코스피가 0.91% 오른 6,779.02로 개장했다가 결국 반납하고 보합에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격차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코스피가 2%대로 열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금리 격차가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의 방향이었다는 뜻입니다. 국내 증시가 지금 반응하는 축은 한미 금리차 자체보다 미국 시장의 금리·유가 흐름 쪽에 더 가깝게 붙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흐름이 하루짜리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이어질지는 여전히 송유관 복구가 말대로 진행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아람코가 밝힌 “수일 내 절반 복구”의 실제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확인이 늦어지면 유가가 다시 오르고, 어제 내려온 국채금리와 오늘의 반도체 강세도 방향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참고한 기사 — 뉴시스/파이낸셜뉴스 · 뉴스핌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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